우리 아이 영재 교육: 1만 시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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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 동안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자녀 교육과 맞물리면서 아이가 성공하려면 영재 교육을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식으로 변형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래 링크된 TED 강연을 보면서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1만 시간 법칙의 상징적인 인물이 바로 타이거 우즈입니다. 생후 7개월에 퍼터를 쥐기 시작한 우즈는 21세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체스 그랜드마스터인 폴가 자매의 이야기도 비슷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1만 시간은 성공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상징성이 있는 숫자입니다. 그렇지만 영재 교육, 조기 교육 쪽에서 주장하는 1만 시간 법칙에는 꽤 큰 오류가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우리 아이들이 성공하려면 어려서부터 하나의 목표를 설정해 그 분야만을 파야만 할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상당히 많은 최정상급 운동 선수들, 예술가들은 어린 시절 자신의 전공 분야와는 무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또래보다 훨씬 늦게 전공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테니스 코치였던 어머니가 가르치기를 포기했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소설가를 꿈꾸었지만 여성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 마리암 미르자카니, 20대 후반에 처음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한 빈센트 반 고흐도 있습니다. 첼리스트 요요마, 디지털 컴퓨터의 토대를 세운 클로드 섀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음 단계나 목표가 불투명하고 규칙은 수시로 변합니다. 피드백은 없거나 늦으며, 심지어 부정확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불친절한 세상에서 초전문화는 더이상 정답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들의 계획을 포기할 때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더 잘 개발할 수 있고, 더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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